2020년에 사상 첫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 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2020년에 비해 12만3118명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주민등록법' 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돼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됐으며, 장기 거주불명자 11만6,177명이 3월말 직권말소돼 3월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됐다.
2021년 1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6만4,277세대, 0.28%↑)했으며, 3월말 2315만7385세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동안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감소했고,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4인 세대 이상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19.6%)를 기록했다.
1인 세대는 910만 세대(913만9287세대, 39.5%)를 돌파해 전체 세대를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 인구 및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11.2%→16.6%)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령 인구 비중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고 있으며,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6%, 70세 이상 인구는 11%를 차지하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사회에 해당됨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말보다 2021년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 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시흥, 평택 등 45곳에 불과했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으로 확인됐다.
전년도에 비해 인구가 감소하는 자치단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