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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금융도시 전주 향한 의미있는 ‘밀알’

안재용 기자 입력 2021.04.07 18:51 수정 0000.00.00 00:00

‘기금 1000조 시대 대비’ 국민연금공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 성료
정세균 총리 “주주활동 보장·기업정보공개로 책임투자 기반마련”

ⓒ e-전라매일
국민연금공단은 7일 공단 야외 잔디광장에서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주 ·안호영·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금관은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향한 공단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2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기금관은 지상 9층, 지하 1층 건물로 연면적 2만389㎡, 건축면적 3,782㎡ 상당 규모이며,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등 1층을 근린시설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한 이후 뛰어난 운용실적을 나타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당시 564.5조 원(2017.2월 말)이던 기금 규모는 현재 855.3조 원(2021.1월 말)으로 이전 이후 290.8조 원 순증했으며, 이전 초기 운용수익률은 2017년 7.26%, 2018년 -0.92%를 기록했으나, 최근 2년간은 2019년 11.31%, 2020년 9.70%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운용전문인력은 2016년 말 226명에서 지난해 말 271명으로, 지방이전 前 대비 20%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연금은 가입자 2천2백만 명, 적립기금액 855조 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금융 부문에서만 무려 9.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국민연금공단의 성장은 곧 전북 금융도시의 성장”이라며 “도는 공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 운용 특화 혁신 금융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수탁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관련 기관들을 유치해 금융생태계를 마련하는 중”이라며, “전북금융센터 건립을 필두로 금융타운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김용진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을 마치고 기자단과 만난 정 총리는 전주 금융중심도시 지정과 관련해 “금융중심도시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며 “벽돌을 하나 하나 쌓아가면서 준비하겠다. 전주가 금융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과 지방이 함게 힘을 모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멀지 않은 시간에 전주가 금융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리직 사퇴와 대권도전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제가 국민연금 글로벌 기금관 개관 축하차 전주에 방문한 것”이라면서 “오늘은 정치적인 발언은 자제하겠다. 명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며 답변을 아꼈다.
금융중심도시 지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마음이 급한 것은 도민이나 저나 똑같다”면서 “충분히 준비되고 축적이 됐을때 금융중심도시 지정도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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