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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요일별 특집

국민의 안전은 우리의 사명

박수현 기자 입력 2021.04.07 19:26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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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금강과 만경강, 동진강 물줄기가 한데모이는 곳으로 예로부터 해상교통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963년 군산기지대로 시작해 58년간 군산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전 해역의 안전과 해양주권 수호, 해상 법집행, 해양환경 보존 임무를 물 셀 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58년동안 전북도민을 위해 바다의 수호자로 안전과 치안에 만전을 다하고 있는 군산해양경찰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 바다의 수호자
전라북도 육지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광활한 바다가 군산 해양경찰의 활동 무대다.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뿐만 아니라, 해양영토와 주권, 해양치안을 수호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불철주야 바다에서 경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해양경찰 임무 중에서도 해양경비와 구조, 해양안전관리가 국민의 가장 높은 관심사로 떠오르며 조직 내에서도 최고 핵심 과제가 되었다.
2020년 한 해 낚시어선 이용객과 국민들의 수상레저 활동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꾸준히 해양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군산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모두 209척(1,140명)으로 2019년 통계인 169척(854명)보다 약 23.7%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것은 사망이나 실종과 같은 인명피해의 경우 4명에서 2명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해경은 2017년 해양긴급신고 번호였던 122를 119, 112 등 긴급번호로 통합하고,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와 전용 계류시설을 설치해 해양사고 발생시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한 고군산 군도 연육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등 치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해양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만금 파출소를 구조거점 파출소로 지정해 잠수구조가 가능한 구조대원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 정의의 실현자
경・검 수사권 조정으로 올해 형사소송법이 개정되어 1차 수사종결권이 해양경찰에게 부여된 만큼 해양에서의 수사책임에 대한 권한이 커져 인권중심의 수사제도 개선과 수사의 독립성・공정성 확보, 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세부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어민 등 해양종사자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해양레저 활성화로 해양에서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국민의 안전을 최고 목표로 삼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해양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잇따른 부주의로 인한 선박 화재, 전복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해양안전 저해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안전저해와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32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적발유형을 보면, 해기사 승무기준 위반이 20건, 음주운항 2건, 항로상 어로행위 2건, 안전검사 미수검 1건, 과승1건, 기타 6건순으로 단순 실적 채우기가 아닌, 선박안전 운항과 직결된 실효성있는 현장 단속으로 지난해‘하반기 해양안전 저해행위 예방’과 ‘해양종사자 인권 침해 예방과 검거’분야에서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바다의 마당발
해양경찰은 바다의 마당발로 불린다. 흔히 아는 경찰관의 기본업무인 범죄예방과 수사는 기본이고 선박 화재 진화와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 등 육상에서 소방청이 전담하는 역할까지 포함된다. 어디 해양안전뿐이랴, 해양환경 정화활동도 해양경찰의 몫으로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수색, 구조에 이어 해양오염 방제 활동을 펼쳐야 한다. 선박교통을 관제하는 것 역시 해양경찰의 임무다.
또, 해양 범죄 수사를 위해서는 밀입국, 밀수, 해적 진압과 함께 건전한 해양수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인 어민들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해양수산물과 조업 방식에 대해서도 꿰뚫어 알아야 한다.
변화하는 바다 날씨로 인해 조류가 발생하고 바다는 그 누구에게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곳이다. 해양경찰도 이를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함정에 대한 항해술과 기관학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제, 해양경찰은 새롭게 정비될 미래 해양경비 체계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하자 않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가상의 세계를 현실로 만들었고, 인공지능 탑재 기술은 많은 분야에서 무인화를 불러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산해경은 지난해 4월에 해양경찰청 최초로 드론 순찰대를 창설해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드론이 순찰을 뛰고 있다. 드론은 인명구조까지 가능해 물에 빠진 사람이 발견되면, 해경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익수자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명튜브와 구조 물품을 전달해 구조 활동을 돕는다. 이어, 무인항공기도 해양경비와 수색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한 걸음씩 혁신과 시대 흐름에 맞춰, 예측 가능한 미래 변화에 해양경찰은 대비하고 있다.

■ 국민의 봉사자
군산해양경찰서는 다른 기관과 비해 유난히 많은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수영, 배드민턴, 야구, 볼링 동아리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응원단, 봉사 등 분야 불문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잦은 비상과 대기근무 등으로 인해 대외활동에 상대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해양경찰 조직의 특수성 속에서도 직장내 화합과 소통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띠는 동아리는 바로 봉사 동아리 “해우리 봉사단”이다. 해우리 봉사단은 2017년 지역사회를 꽃이 피는 봄처럼 따뜻하게 가꾸고 싶은 군산해경 직원들이 뜻을 모아 삼삼오오 모여 창단됐다. 이들은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매월 자신들의 월급에서 성금을 모은다. 매월 정기적으로는 인근 경로식당을 찾아 배식봉사를 진행하고, 틈틈이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환경 정리나 우리 지역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 등에 나서는 등 매년 20회 이상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동안 배식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생필품 지원과 해양 정화활동 등만 간헐적으로 이어나가다 올해 백신이 보급되는 등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시 지난 3월부터 배식봉사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매 분기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여 사랑의 헌혈 참여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지난해 장마 피해로 인해 지역 고추 농가가 탄저병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해경이 일손돕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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