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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국악도담`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용공연

조경환 기자 입력 2021.04.08 16:00 수정 0000.00.00 00:00

화풍난양(和風暖陽), 춤으로 노닐다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 e-전라매일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 대표상설공연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두 번째 무대는 무용단(단장 여미도)에서 준비한 '화풍난양(和風暖陽), 춤으로 노닐다'로 꾸며진다.
오는 15일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무용공연은 불어오는 바람마저 아름다운 봄날, 코로나19로 봄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도민들을 위해‘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햇볕’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용공연으로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무대는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담긴 전통춤에 현대적 미학을 더하여 재해석한, 8개의 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기품있는 몸짓과 섬세한 발디딤, 역동적인 리듬과 아름다운 춤사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는 무대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한영숙류 태평무”를, 두 번째 무대는 뛰어난 기교와 예술성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진도북춤”을 올린다.
이어지는 세 번째 무대는 여인네의 내적인 흥과 신명을 녹여낸 “흥푸리”를, 네 번째 무대는 여성적인 섬세함과 서정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단장”을, 다섯 번째 무대는 남녀의 풋풋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한폭의 춤으로 그려낸 “사랑이어라”를 선보인다.
여섯 번째 무대는 여인의 우아한 자태와 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여인화사”를, 일곱 번째 무대는 흥겨운 장단과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춤사위가 어우러진 “규장농월”을, 여덟 번째 무대는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꽃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아리아리랑”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첫 번째 무대는 김윤하 외 6명의 단원이 한영숙류“태평무”를 선보인다.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한성준(韓成俊)이 체계화시켜 한영숙으로 이어져 내려온 춤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한영숙류 태평무는 춤동작이 섬세하고, 다양하고 경쾌한 장단과 독특한 발디딤이 특징으로 기품과 신명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두 번째 무대는 김지춘 외 4명의 단원이 “진도북춤(박병천류)”를 선보인다. 진도북춤은 두 개의 북채를 양손에 나누어 들고 북을 치며 추는 춤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5명의 남성 무용수가 대열을 이루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 번째 무대는 배진숙 외 3명의 단원이 “흥푸리”를 선보인다. 생활소품을 활용해 내면의 한(恨)과 흥(興)을 녹여낸 춤이다.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다양한 수건 사위에 강하게 응축된 신명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네 번째 무대는 배승현 외 8명의 단원이 “단장”을 선보인다. 옛 여인들의 단아함과 한스러움, 그리고 아름다움을 군무로 풀어낸 춤이다. 또한 여성적인 섬세함과 서정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무대는 김혜진, 오대원 단원이 “사랑이어라”를 선보인다. 사랑가를 판소리가 아닌 가곡 느낌으로 풀어내고, 사랑하는 남녀의 애틋함과 풋풋한 이야기가 노랫말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진다.
여섯 번째 무대는 최은숙 외 4명의 단원이 “여인화사”를 선보인다. 산조의 선율을 따라 단아하게 치장한 한국 여인들의 우아한 자태와 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흥과 멋이 공존하는 은은한 우리만이 지닌 품격이자 정신을 봄꽃처럼 화사하게 피워본다.
일곱 번째 무대는 박현희 단원이 “규장농월”을 선보인다. 장구춤을 진유림에 의해 독특한 장단과 춤사위로 재구성된 춤으로 만화방창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날, 벌과 나비들이 꽃을 찾아 너울너울 노니듯이 여성스러운 춤사위와 변화무쌍한 장단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마지막 무대는 이은하 외 10명의 단원이 “아리아리랑”을 선보인다. 시리고, 아팠던 겨울이 지나고 멀리서부터 봄꽃이 피어난다. 그들이 봄날 기다리는 희망은 무엇일까,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을 순백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무대 위를 수놓는다.
제87회 전국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진’을 수상한 무용단 박지승 단원이 사회를 맡아 단아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한국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돋는다.
아울러 목요상설 “국악도담”은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무료공연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공연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영상을 다시 업로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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