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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가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와 완주 혁신도시를 제외한 도내 11개 시·군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미적용 4곳은 14일까지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1년 반 동안 코로나 19에 묶여 아사 직전에 몰렸던 소상공인과 서민 가계에 다소 숨통을 트여 주는 기쁜 소식이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는 사적 모임 제한이 없어져 사실상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신종 변이 바이러스 ‘델타’의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 방역 당국에 의하면 개편안 시행에 따라 대응체계를 시·군 자율에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한다. 기본방역수칙과 업종별 방역수칙을 도민과 다중이용시설 책임자가 충분히 숙지하고,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 종사자와 노래방 도우미, 목욕장 종사자는 선제 검사를 적극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이해되는데 ‘델타’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 별도의 지침은 없다. 또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방역 방안도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따라서 방역수칙이 완화됐다고 긴장마저 풀어버리면 큰일이다. 주말을 맞은 동물원과 유원지, 수목원 등은 아직 거리 두기 1단계가 실시되기도 전인데도 가족 나들이객으로 초만원이다. 방심의 틈을 용케도 잘 뚫고 들어오는 코로나 19 바이러스특성이 또 나타날까 걱정되는 탓이다. 하루 6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별반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행된 거리 두기 완화는 빠르다는 생각이 앞선다.
따라서 믿을 것은 ‘방역수칙 지키기’와 ‘백신 접종’뿐 일지 싶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 바로 거기에 있을 성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