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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익산 금마면, 효문화 자산 최다 보유

경성원 기자 입력 2022.05.25 18:23 수정 0000.00.00 00:00

익산향교, 화산서원, 열녀비, 원모재 등

ⓒ e-전라매일
익산 금마면이 지역에서 효문화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금마면에 유무형 효 문화자산 16건이 존재한다. 이는 익산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이다.

대표적인 문화자산을 보면 우선, 익산향교는 금마면 동고도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공립 교육기관이다.

익산향교는 1398년(태조 7년)에 건립돼 익산지역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치국평천하의 입신양명을 도모하는 교육의 중심이었다.

정원은 50명이었으며 갑오개혁 이후 신학문이 성행하면서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주로 선현들의 제사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대나무 숲 속에 위치한 익산 최초의 서원인 화암서원도 중요하다.

화암서원은 1552년(명종 7년) 지방 유림의 뜻을 모아 익산을 본관으로 하는 이공수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창건해 위패를 모셨다.

이후 1623년(인조 1) 소세량·소세양·이약해를 배향하고, 1719년(숙종 45) 소동도·소영복·소광진 등을 추가 배향했다.

모두 익산에 본관을 둔 이 씨와 소 씨이다.

화암서원은 선현 배향과 익산 지역 교육을 담당하다가 1869년경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

이때 서원의 전답은 익산향교로 귀속됐으며 1977년 익산군 내 유림에 의해 복원됐다.

효와 예절교육의 전당인 ‘화산서원’은 1657년(효종 8년) 사계 김장생의 위패를 모시는 서원으로 창건됐다.

이후 1695년(숙종 21년) 우암 송시열을 추가 배양했고,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과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68년에 익산 팔봉의 유림들이 주축이 돼 다시 중건하면서 소두산, 소휘면, 황자후 등 3인의 위패를 추가로 모시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을 위해 헌신한 경주김씨 열녀비와 전주이씨 정안정공파 조상을 기리며 세운 원모재 등 다양한 효 문화자산이 남아 있다.

이처럼 금마면은 지난 2012년 고도역사지구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와 효 문화자산이 많다.

시는 이를 보존하고 활용해 후손들에게 계승하고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박남섭 경로장애인과장은 “금마는 백제고도 익산의 역사가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인만큼 이를 보존하고 계승해 역사를 품은 지역의 대표 효문화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효문화를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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