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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와 전북 국회의원, 전북 교육감, 시장·군수가 지난 15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원팀(one team)이 돼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 지사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전북 국회의원과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 전원이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권-도-시·군의 탄탄한 삼각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예산정책협의회의 교육감 참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김관영 도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8일 서 교육감과 전북교육협력추진단 설치에 합의한 김 지사가 예산정책협의회에 교육수장을 참석시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교육사업 이해를 높이고,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를 새롭게 시작한 시장‧군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위기에 코로나 19 재유행 가능성과 폭염 등 민생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치권-도-시·군이 민생과 경제회복에 온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당면한 국가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내년 국가예산 부처반영액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면서 정치권과 도‧시·군이 힘을 모아 도민들에게 알찬 성과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전북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지만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그동안 전북교육이 고립된 섬처럼 소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전북경제가 발전하고 지방소멸을 막는데 맡겨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전북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협력 공공회의 설립’과 ‘(가칭)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협력사무소’ 운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도에선 이날 경제‧민생 회복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경제 부흥, 농생명 산업 수도,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주요 핵심사업을 선정,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기재부 1차 심사까지 과소·미반영된 도, 시·군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8월 말까지 이어지는 기재부 2차‧3차 심의 과정에서 논의돼 정부 최종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상임위별로 역할을 분담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업유치와 민생회복, 전북의 지속 성장‧발전의 토대가 될 대형 사업들과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는 시·군별 주요 국가 예산 사업 및 현안을 건의하며, 정치권과 도의 공조 등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오늘 예산정책협의회는 여야 정치권과 14개 시·군단체장 그리고 교육감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말 그대로 ‘전북 원팀(One team)’의 출정식이었다”면서 “앞으로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도민과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전북 원팀, 전북도민의 꿈을 이뤄드리는 드림팀(Dream team)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급변하는 기재부 심사 동향에 촉각을 세우며 정부 예산안의 전북 예산 최대 반영을 위해 지휘부를 중심으로 총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