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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지난 10일과 11일 쏟아진 256.5mm의 집중호우로 도로파손, 상가침수, 토사유실 등 14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시의회는 17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군산시 재난 안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시의 부적절한 대응을 질타했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수도 시설 설계 빈도를 초과하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것을 첫째 원인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협잡물 등이 빗물받이를 막아 노면수가 정체되면서 피해가 가중된 점을 들어 인재(人災)로 규정했다. 경포천은 군산시 방류수역이다. 각 가정과 공장 등에서 쏟아내는 하수가 일단 경포천으로 흘러든 후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중호우 시 협작물 등이 빗물받이를 막아 노면수가 정채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12년 8월 4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이후 지금까지 그와 같은 집중호우는 없었다. 때문에 이번 경포천 사태는 그 같은 관리 소홀이 불러온 인재(人災)에 다름아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이 같은 재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안으로 ‘매뉴얼’ 준비를 권한다. 또 김경식 의원은 시의 상황실 운영 개선을 주장한다. 재해는 사전 경고하지 않는다. 당하면 자신만 답답할 뿐이다. 이 같은 재해는 해가 거듭하면서 더 빠르고 강력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번 집중호우는 인간이 절제하지 못하고 태워댄 화석연료가 지구의 기온을 뜨겁게 달구면서 일어난 재해다. 군산에 쏟아진 집중호우 역시 높아진 기온이 원인이다. 이와 함께 일어난 침수 사태도 원인은 같다. 따라서 군산시는 피해 최소화 방안과 신속한 피해 보상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