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기획 요일별 특집

[온고을 문학산책] 큰 산의 가르침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9.26 18:32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미생물 돼 살라는 신의 가르침 속에
못다 핀 꽃 한 송이

꺼져가는 불씨
거대한 산이 나타나 불을 지핀다

오랜 가뭄 끝 시원한 빗줄기
설렘 가득 채워지는 순간
콩콩 떨리는 이 가슴
사춘기 소녀 인양
홍당무 돼 之로 휘청거린다

가보지 못한 길 신비롭듯
경이로움이 나를 일으킨다

거대한 산의 가르침
뼛속 깊이 체득하는 순간
산 그림자 따라가는 나
벅찬 가슴 불을 뿜어 낸다

<시작노트>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신기한 일이다. 좋은 만남은 운명이기도 하고 ‘인연복’이라 해 복 중의 복이라고 했다. 영화 ‘암살’의 원작자 최종림 스승님을 만난 기쁨과 인연복 헛되지 않게끔 다짐과 기쁨을 시로 적었다.

/이 정 선
전북시인협회 회원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