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도내 제조기업들의 4분기 경기상황이 지난 분기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와 특단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 협의회는 최근 도내 1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 4/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 전망 조사’했다. 분석 결과 나타난 전북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88로 매우 암울한 결과를 보였다.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결과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하지만 전북은 100을 넘긴 기업은 설비투자(106) 단 하나였고, 나머지는 83∼92에 그쳐 다음 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목별 경기 전망 역시 설비투자(106)를 제외하고는 영업이익(83)을 비롯한 공급망 안전성(91), 매출액(92), 공장가동여건(95) 등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경기가 이처럼 어렵게 된 것은 국제 원자제 값과 석유·가스 등 에너지 값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이를 부추긴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미국이 내수시장 활성화를 핑계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지만 우리나라처럼 수출에 의지하는 나라는 원화 가치 폭락으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는 줄어들면서 내수침체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원자재 수급과 물가안정, 특히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