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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와 정읍, 김제의 생활용수로 활용되고 있는 옥정호가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녹조를 제거하기 위해 전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녹조대응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는 옥정호 녹조 발생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정읍시, 임실군과 함께 녹조대응 T/F팀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정호 녹조 발생은 올해 강우량이 예년의 64% 수준인 494.4㎜인데다 저수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3.7% 낮은 상태로, 그간 축적된 영양물질과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일사량이 증가 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게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T/F팀은 이날 1차 회의를 통해 옥정호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란에 필요한 선박 2대를 가동하고, 상류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해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수면관리자인 수자원공사는 녹조제거 장비를 확대 투입하고, 실시간 녹조 제거 공유 및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물의 흐름이 약하거나 정체되지 않도록 선박교란을 주 3회에서 매일 확대하고, 차가운 물을 분사해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수류분사를 주 1에서 주 2회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조류제거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운암대교 가장자리 녹조를 제거하고, 실시간 조류 감시를 위해 CCTV 2대와 칠보발전취수구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옥정호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분뇨배출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다음달 14일까지 환경청과 시·군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점검대상은 정읍 65개소, 임실 100개소 등 총 165개소이다
나아가 옥정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읍시민의 안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산성정수장에 수질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산정정수장 취수구를 기존 운암취수구에서 칠보취수구로 신속하게 변경했다. 이를 통해 원수는 옥정호 최상류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칠보취수구에서 취수해 발전 후 계화도수로를 통해 산성정수장으로 직접 유입된다.
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옥정호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면서 "앞으로도 녹조 예방을 위해 오염원 관리와 먹는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