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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국회는 성난 남원시민들의 절규가 안들리는가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9.29 18:19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화난 남원시민들이 급기야 거리로 뛰쳐나왔다. 국회에 계류 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공공의대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 참석을 위해서였다. 남원시민 200여 명은 27일 법률안 심사와 통과에 손을 놓고 있는 국회와 대통령실, 의사협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의 무책임과 의사협회의 집단 이기주의적 발목잡기를 성토했다.
지난 2018년 2월 28일 서남대 폐교 결정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진 양성 문제가 이슈화하면서 의과대학 정원을 승계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하 의전원)의 남원 설립은 금방이라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전남과 대구 등이 반대하면서 의전원 설립은 한 치의 진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집회를 준비한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 김대규 상임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설립하는 것으로 기존 의료계의 기득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그 설립을 반대하는 것은 정쟁이고 직무유기”라고 들고 국화와 정부, 의사협회의 즉각적인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서남대 패교는 남원 지역경제 침체와 직결된다. 오죽했으면 많은 시민들이 상경 투쟁까지 벌였을까를 생각하면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남원시민들과 남원 사회단체들은 이날 ▲국회와 정부는 (구)서남대학교 의대 정원 49명은 남원 몫임을 명심하고 ▲국회는 남원 몫인 공공의대 설립법안을 즉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5개 항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정부와 국회의 긍정적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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