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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명시와 함께하는 삶> 시에 닿기까지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4.08.14 12:58 수정 2024.08.14 12:58

최종만 시인

꽃이 아름다운 건
이슬방울을

단단히 궁굴리어 내기까지
바람을 밤새 다독이듯
내게는 어떤 방황도 끝나지 않았다

밤하늘의 별이
제 몸을 끊임없이 부싯돌 쳐
반짝임을 멈추지 않듯
내게는 어떤 방황도 끝나지 않았다

나, 빗방울
그대 무량의 입술에 닿기까지

바다가 파도를 멈추지 않듯
내게는 어떤 방황도 끝나지 않았다

무릇 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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