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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병님의 시 카페> 노랑어리연꽃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4.08.14 13:10 수정 2024.08.14 01:10

시인 김병님

들녘 늪지에서 윤기 반지르르
하늘을 이고 있는 노랑 어리연꽃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봉오리 하나 물 위에 떠올려
햇볕에 숨결을 내맡기네

끌어내린 바람을 주저앉혀
꽃술에 향내를 채우며

밤엔 밤잠에 취하고
낮에는 차오르는 햇볕에 취한 채
육칠 월을 앞세워 색기 뿜으며

한치의 오차 없이
낮과 밤
생의 숨바꼭질 연속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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