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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국민 생명·재산 위협받는 산불, 정부는 총력 대응하라˝

이명근 기자 입력 2025.03.26 17:42 수정 2025.03.26 05:42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 긴급 성명… “최악의 국가 재난, 선제 대응 시급”

2025년 3월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최근의 산불은 지리산 능선까지 위협하며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으며,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겹쳐 진화 작업에 극심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연일 대피령이 내려지고 있고, 민가와 과수원, 축사 등이 속수무책으로 불타면서 지역 일상과 생존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은 단순한 산림 피해를 넘어 천년 고찰의 소실, 안동 하회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의 위협, 도로·철도 단절 등 국가적 재난 수준의 피해로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에 이르렀고, 산불진화대원과 주민들까지 대피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그야말로 최악의 국가 재난 상황”이라며 “산림청, 국방부, 경찰, 소방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분투하고 있지만, 이제는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안전 문제를 강조하며, “인접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대피 조치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진화에 임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성명 말미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주당은 완전한 산불 진화와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성명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위원 11명(어기구, 이원택, 문금주, 문대림, 서삼석, 송옥주, 윤준병, 이병진, 임미애, 임호선, 주철현)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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