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고품질 탑마루 상추 생산을 위해 농업용 타이벡 70롤(1.8×270m/롤)을 이달까지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이벡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의 부직포로, 하절기(6~8월) 일반 비닐보다 지온을 4~5℃ 낮춰 상추 생육 개선과 수량 증대에 효과가 있는 농업자재다. 특히 상추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타이벡은 내구성이 뛰어나 일반 비닐보다 5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병충해를 줄여 농약 사용량 감소에도 기여한다. 이로 인해 경제적·환경적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141농가에 총 608롤의 타이벡을 지원해 여름철 상추 수확량 증가와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탑마루 상추는 지난해 총매출 213억 원을 기록하며 익산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벡을 지원받은 농가는 "기존 비닐보다 내구성이 좋고 습기 조절이 원활해 병해가 줄고 품질도 향상됐다"며 "가격이 부담됐는데 보조사업 덕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타이벡 지원을 통해 여름철에도 고품질 상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탑마루 상추의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