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학술림을 중심으로 산림 생태교육과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심 속 지속 가능한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9일 탄소중립 실현과 훼손된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숲 나무심기 행사를 전주 덕진학술림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과 지역사회,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산림 생태 복원과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 학술림 내 무단 경작지 및 불법 점유지를 복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도시 숲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주 학술림을 지역사회에 개방된 ‘시민의 숲’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심 속 녹색 쉼터로 확장하겠다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전주 시민 50여 명, (사)전북생명의숲, 전북은행(전북은행목련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아이엠아이, 생태하천협의회 등이 함께 참여해 전주 덕진학술림 부지 약 600㎡ 면적에 편백나무 400주, 개나리 300주를 식재하고 숲 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한상섭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장은 “무단 점유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나아가 탄소흡수원 확보를 통해 도시의 기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