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100인 원탁회의’를 3월 28일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완주문화예술관광 100인에게 듣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와 통찰(탐색) ▲주제별 토론(발굴) ▲정책 제안(제안)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인, 기획자, 관광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의견을 나눴다.
1부에서는 송은정 국장이 “문화와 관광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전문위원은 지역문화재단이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실행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2부 원탁회의에서는 ▲문화정책 ▲예술교육 ▲기획자 역할 ▲문화다양성 등 8개 주제로 생생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완주형 예술인 기본소득’, 정책 전문인력 확충, 관광·산업 연계 생태계 구축 등이 주요 제안으로 도출됐다.
유희태 이사장은 “현장의 제안들이 완주 문화정책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회의 결과는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