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웅포면이 벽화 그리기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웅포면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 등 지역 10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웅포 오토캠핑장 입구에 위치한 건물 벽면 36m 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허름하게 방치돼 있던 벽은 주민들의 재능과 정성이 모여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김진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주도형 사업을 통해 더 따뜻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웅포면 관계자는 "벽화 그리기를 통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