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운영하며 교육현장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라루체 회의실에서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과 지역별 간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의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법정 위원회로, 교원·학부모·경찰·청소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심의 및 조치를 결정한다. 특히 심의 소위원회는 개별 사안에 대한 심층적 검토를 통해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의 재발 방지라는 이중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심의(소)위원장의 역할 이해, 학교폭력의 개념과 절차, 행정심판 제도에 대한 설명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의 적절성, 분쟁조정 절차의 실효성, 심의위원회의 신속한 개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지역별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심의위원회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향후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서의 교육적 접근과 형평성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심의 결과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 확보가 학교폭력 대응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수는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유 전북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심의위원장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학교폭력 대응 체계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의 건전한 성장 지원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교육적이고 공정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