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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락 경진원 경영지원본부장이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전남, 광주, 제주 경제진흥원과 함께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 협약'을 체결을 체결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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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지역 상생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 30일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전남, 광주, 제주 경제진흥원과 함께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간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전국적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호남권(전북·전남·광주)과 제주권의 4개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호 기부를 순환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년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실시된 3자 교차기부에 이어, 올해는 제주까지 포함한 4자 교차기부 방식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달까지 자발적으로 300만원 이내의 기부금을 조성해 릴레이 방식으로 기부하게 된다.
전북은 광주에, 광주는 제주에, 제주는 전남에, 전남은 전북에 기부하는 구조다.
이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부자 답례품으로 활용될 농축산물 및 지역 특산품의 공동 발굴과 상품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답례품을 활용한 지역 수요 혁신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정락 경진원 경영지원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교차기부는 기관 간의 신뢰와 연대에 기반한 상생 협력 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포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과 함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