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월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국정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인선은 이 대통령의 오랜 측근들과 정책 브레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국정의 안정성과 추진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반영되었다.
이번 인선 내정자는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 강훈식 민주당 의원
▶정책실장 :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국가정보원장: 이종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안보실장 : 위성락 민주연구원장
▶경호처장 :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통령실 대변인 : 강유정 의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후보자는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인선에서는 전북 출신 인사들의 중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한주 정책실장을 비롯해 구윤철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억원 전 기재부 1차관, 김병욱 전 국회의원 등이 주요 보직에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에 돌입한 만큼, 검증된 측근들을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하여 초기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서울=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