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완주군, 흙벽 무너지던 집, 안전한 보금자리로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6.11 15:36 수정 2025.06.11 03:36

- 화산면 이랜드복지재단 사업 2년 연속 선정… 장애인 가구 지원

완주군 화산면이 이랜드복지재단이 주관하는 ‘SOS위고(WE GO)’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역 내 장애인 가정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가정은 노후된 흙집에서 거주하는 장애인 가구로 장마철이 되면 벽면의 흙이 조금씩 흘러내리다가 최근에는 더욱 심해져 화산면에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청에 화산면은 자체 예산으로 공사가 불가해 이랜드복지재단의 ‘SOS 위고’ 사업을 신청해 200만 원의 지원금을 연계했다.

사업 선정으로 해당 가구는 흙벽 보강, 단열,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장애인 가구의 아버지는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있다는 것이 큰 의지가 된다”며 “우리 가정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화산면과 이랜드복지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임미정 화산면장은 “주거 환경은 곧 삶의 기본이자 존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한 장애인 가정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복지재단의 ‘SOS위고’ 사업은 전국의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주거·의료·생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위기 가정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