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경제/IT 경제

기술주권 수호, 전북특구가 앞장선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12 13:32 수정 2025.06.12 13:32

정보유출 대응 모색…국가정보원과 산업보안 협력체계 구축
생성형 AI 확산 속 연구보안 위협 증가…지역 연구기관 60여 명 참여


기술 유출 대응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전북 지역 연구기관들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유진혁, 이하 전북특구본부)가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함께 '2025년 연구기관 산업보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해킹 등으로 인한 정보 유출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가 R&D 성과물의 보안 강화를 위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농촌진흥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전북지역 24개 유관기관에서 약 60명의 담당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해킹 동향과 산업기술 보호법 개정 내용, 연구보안 및 기술보호 전략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청취했으며, 전북특구본부와 국가정보원이 협력해 발굴한 국가 R&D 보안관리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정보 유출 방지와 기술주권 수호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2025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은 연구기관의 보안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며, 참석 기관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북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기술정보가 자산이 되는 시대에 걸맞게 지역 연구기관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산업기술 보안을 위한 정책 연계와 현장 중심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