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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

전북교육청, 학생안전사고 예방 위한 대응체계 전면 정비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14 14:11 수정 2025.06.15 14:11

교육과정 연계 안전교육 강화… 사고 유형별 주관 부서 명확히 지정
신속 대응·사후관리 체계로 ‘안전한 학교환경’ 구현 목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대응 강화를 위한 종합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교육과정 전반에 안전을 녹여내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다.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학교 교육활동의 정상화에 따라 학생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전 예방 및 사후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방안의 핵심은 사고 유형별 주관 부서를 명확히 지정함으로써,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자연재난·화재·교통안전 등 일반 안전사고는 ‘학교안전과’, △직업계고의 실험·실습 사고는 ‘창의인재교육과’, △체육·음악 활동 사고는 ‘문예체건강과’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또한 학생안전 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 안전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자 했다. 도교육청은 전북119안전체험관, 해양안전체험관, 고창삼인안전체험관, 전주교육문화회관 등 안전체험시설의 활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실과, 미술, 체육, 음악 등 사고 가능성이 높은 교과 활동에서는 장비 및 도구 사용에 대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과학 실험·실습실에서는 ‘5분 안전교육’ 및 보호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필수화했다.

급식, 수상 안전, 감염병 예방,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생활 안전 영역에서도 예방 중심의 관리 강화 방안이 함께 시행된다. 이와 함께 학생안전사고 발생 시 24시간 이내 보고체계가 작동될 수 있도록 이메일(jbe119@jbedu.kr) 및 전용 전화(063-239-3119)를 통한 상시보고 시스템도 구축했다.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학교안전과 및 주관 부서)으로의 동시 보고체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과 재발방지 조치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한 점도 눈에 띈다. 보고 이후에는 원인 분석, 관련자 교육, 필요 시 제도 개선까지 이어지는 책임 있는 사후관리 프로세스도 마련된다.

장경단 전북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학생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며, “선제적 예방, 신속한 초기 대응, 철저한 사후 조치를 중심으로 학교·교육청·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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