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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공동체, 교육활동보호 헌장 제정…상호존중 학교문화 시동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16 16:09 수정 2025.06.16 16:09

학생·학부모·교원 함께 참여해 헌장 제정…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초석
총 10개항 구성, 교권·학습권·참여권 등 교육공동체 권리 포괄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제정한 '교육활동보호 헌장'이 선포됐다. 이번 헌장은 교원·학생·학부모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며 협력적 교육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선언적 기준으로 평가된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청사 2층 강당에서 '전북 교육공동체 교육활동보호 헌장' 선포식을 열고, 도내 학교 현장에 상호 존중과 교육권 보호 문화 확산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원, 교원단체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헌장 제정을 축하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헌장은 교원이 존중받는 수업권, 학생의 학습권, 학부모의 참여권을 균형 있게 담아낸 총 10개항의 선언문으로 구성됐다. 학교를 안전하고 배려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헌장은 단순한 교육기관의 방침이 아닌, 학생·학부모·교원 등 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모으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제정 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5월 초부터 학생·학부모·교원·교원단체가 포함된 전담팀을 구성해 4차례 토론과 협의를 거쳐 헌장 문안을 완성했다.

교육청은 헌장을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각 학교 실정에 맞춰 자체 선포식 또는 관련 행사를 열어 자율적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학교 현장의 갈등을 사법적 절차가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풀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보호 헌장은 전북 교육공동체의 상호 존중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학교 안에서 갈등을 화해와 소통으로 해결하는 문화를 뿌리내려,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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