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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바이오기업, 美 KASBP 심포지엄서 글로벌 진출 신호탄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16 16:49 수정 2025.06.16 16:49

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6개사 참가…현지 IR 발표·네트워킹 진행
전북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일환…기술기획 역량 및 글로벌 협력 강화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KASBP 춘계 심포지엄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분야 6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IR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쳤다.

16일 (재)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메릴랜드 록빌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엄'에 전북 바이오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KASBP는 미국 내 한인 과학자와 연구자, 바이오·제약 종사자 등 약 2,500명의 회원을 둔 비영리 단체로, 한미 바이오산업 협력을 이끄는 대표적 조직이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심포지엄은 "임상 개발 성공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FDA와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메디엔리서치, 메디코스바이오텍, 플라스바이오, 바스젠바이오와 바이오의약품 기업 바이엘티,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램프 등 6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심포지엄 현장에서 미국 투자자 및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기업별 IR 발표를 진행하고, 현지 전문가들과 교류했다.

이번 행사는 IR 발표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포스터 세션, 구직 박람회, FDA 세션, 전시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북 기업들은 디렉토리북과 홍보부스를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집중 홍보했다.

GC녹십자, 유한양행, Gradiant Bioconvergence 등 국내외 주요 기업도 후원사로 참여하며 전북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조명됐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북 바이오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사업화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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