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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통시장 ‘지능형 소방출동’ 시스템 가동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17 14:59 수정 2025.06.17 02:59

전주 남부시장 시범 도입… GPS·전자지도 기반 최적경로 안내
자율소방대·합동점검까지 통합 안전망 구축, 전국 확산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와 손잡고 전주 남부시장에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가동했다.
시장 골목을 그대로 옮긴 전자지도와 GPS를 결합, 점포명을 입력하면 소방차가 진입 가능한 출입구를 자동 분석해 최단 경로를 제시한다.
본부가 남부시장 전역을 실측해 구축한 GIS DB에는 9개 출입구와 1 천여 개 점포의 좌표가 등록돼 있다. 실제 모의훈련 결과, 교동119안전센터에서 ‘▲▲상회’까지 도착 시간이 8분 13초에서 5분 25초로 2분 48초 단축됐다. 초기 화재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시스템 도입은 출동 절차를 넘어 안전관리 전반으로 확대됐다. 양 기관은 3년 주기의 합동 화재안전점검을 마련하고, 소방이 불량사항에 즉시 행정처분-시정 확인을 담당한다.
공단은 화기취급 점포에 자동확산소화기 등 장비를 지원해 후속 조치의 실효성을 높인다.
시장 상인 주도의 자율소방대도 강화된다. 도내 17개 상설시장 239명에게 조끼·경광봉 등 안전물품이 지급되고, 분기별 합동훈련과 ‘안전하기 좋은 날’ 캠페인이 병행된다. 현장성·전문성·지원이 결합된 통합 안전망이 마련된 셈이다.
도 소방본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소방청에 보고하고, 전국 전통시장으로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기술과 현장을 잇는 첫 사례”라며 “도내 전통시장 전역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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