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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원광대병원, 장애인 진료 전담 지원기관 선정

박병진 기자 입력 2025.06.19 17:45 수정 2025.06.19 05:45

의료접근성 개선 ‘전북 모델’ 기대

원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5개 선정기관 중 하나로 최종 확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원광대병원이 장애인 친화 의료환경 조성을 선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장애인의 병원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진료예약부터 검사, 입·퇴원까지 병원 이용 전반을 지원할 전담 진료코디네이터 2명과 수어통역사 1명이 병원 내 상시 배치된다. 이를 통해 청각·시각·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밀착 지원하고, 절차상 혼란을 줄여 실질적인 의료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적으로 13개 기관이 신청해 서울(2곳), 경기(2곳), 전북(1곳) 등 총 5곳이 선정됐으며, 원광대병원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추진되며, 총 4억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비와 도비가 각각 50%씩 분담되며,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지속 운영도 가능하다.

원광대병원은 병원 내 별도 공간을 확보해 장애인을 위한 통합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의료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내부 인프라 정비를 넘어, 지역 보건소와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등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도 강화해 실제적인 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그간 전북도가 추진해온 장애인 보건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전북도는 2019년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지정·운영하며 전담인력 7명과 연간 5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해왔고, 2025년 기준 43명의 장애인 주치의를 확보해 30개 의료기관에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양수미 전북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행정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사회적 약자의 불편을 먼저 해소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도내 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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