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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제로 슈거 소주의 새로운 물결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19 17:47 수정 2025.06.19 17:47

‘새로’, 출시 2년 만에 5억병 돌파
부드러운 목넘김, 당 없는 깔끔함
‘새로’, 한국 소주 시장에 새로운 기준 제시


소주 시장에 ‘새로’ 바람이 거세다.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억 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소주 시장의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당(糖)’을 덜고, ‘감각’을 더한 ‘새로’는 전통 소주의 무게감을 덜어낸 산뜻한 대안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새로’는 기존 소주와는 달리 과당을 첨가하지 않은 ‘제로 슈거’ 콘셉트를 적용해 깔끔하고 가벼운 맛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알코올 특유의 자극적인 향을 낮추는 동시에, 부드러운 목넘김을 살려 ‘마시기 쉬운 소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주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블렌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 점도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디자인 면에서도 ‘새로’는 주류 업계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다.

한국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의 흐름을 형상화한 세로형 음각 디자인, 투명 유리병의 고급스러운 질감은 한국적인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MZ세대의 감각을 자극했다.

출시 직후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4개월 만에 5,000만 병, 7개월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누적 판매 5억 병을 넘기며 ‘제로 슈거 소주’라는 틈새를 주류 시장의 대세로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는 라인업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작년에는 살구 과즙을 가미한 ‘새로 살구’, 올해는 참다래 과즙을 넣은 ‘새로 다래’를 선보이며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 또한 전통을 거부했다.

‘체험하는 주류’라는 색다른 접근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새로’의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올봄 서울 압구정에서는 ‘무릉도원’ 콘셉트를 테마로 한 팝업 공간 ‘새로도원’을 운영, “설탕도, 걱정도 제로”라는 메시지로 주류 소비의 일상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브랜드 체험은 생산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롯데칠성 강릉공장에 조성된 ‘새로’ 브랜드 체험관은 새로의 개발 스토리부터 대표 제품 히스토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리뉴얼돼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또한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맞아 유명 클럽과의 협업, 게릴라 마케팅 등 과감한 글로벌 전략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는 단순한 제로 슈거 제품을 넘어, 한국 소주 문화의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의 맛 위에 현대의 감성을 얹은 ‘새로’. 소주 시장의 한 모퉁이를 넘어, 이제는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흔들고 있다. ‘제로’의 시대, ‘새로’는 이미 한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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