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한 그릇 쌀밥이 아파
며느리 강 건너가
이팝 꽃이 되었네
아들이 게을러 어머니 가슴애피
뜬눈으로 강 건너가
하얀 이팝 꽃이 되었네
전설은
아직도 해마다 살아 와
이팝나무 가지 위에 가부좌 틀고 앉아
하얀 묵언
설법을 한다
<약력>
문학박사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전북시인협회 회원
전북문인협회 회원
서울시인협회 회원
2022. 월간 <시> 등단
2022-2024. 계간지 <씨글> 편집장
<시집>
<바람의 산책>(2020)
<아내의 변신>(2022)
<숲을 웃다>(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