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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공연

전주문화재단, 한복문화 확산 거점으로 ‘우뚝’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7.08 16:39 수정 2025.07.08 04:39

전주한복문화창작소, 문체부 지원사업 선정… 전통문화 저변 확대 박차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한복문화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운영하는 ‘전주한복문화창작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5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추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그간 창작소가 이룬 교육,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전주한복문화창작소는 2022년 조성된 이후 지역을 기반으로 한복문화의 대중화와 체험 기회 확산에 주력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찾아오는 한복문화교육 ▲소품 제작 체험 ▲전시 프로그램 ▲찾아가는 창작소 운영 ▲전주한복 원복 보급사업 등이 있으며, 이 중 '찾아가는 한복문화창작소'는 지역 고등학교와 덕진공원 등에서 현장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참여자들은 한복의 구조, 착용법, 고름 매는 법 등을 배우고, 장명루 만들기와 복주머니 브로치 등 실습도 함께 진행해 실생활 속 전통문화의 매력을 경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8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시민 대상 소품 제작 교육도 인기를 끌었다. 복주머니 키링, 보자기 화분, 모시 향낭 등 실용적이면서도 전통문양과 소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체험은 한복의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했다는 평가다.

전주문화재단은 하반기에도 활발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생활문화의 확장’을 주제로 한 **‘2025 한복문화주간’**이 새롭게 개최되며, 전시·교육·공연·체험이 결합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한층 더 확산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주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융합형 한복문화 교육, 예비 한복인을 위한 실무 중심의 워크숍도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통예절, 역사, 실습을 아우르며 미래세대의 전통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전주한복문화창작소가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한복문화 확산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자립 기반을 강화해 전국화 단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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