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더불어민주당·완주2)이 전북도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완주-전주 통합에 강하게 반발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14일부터 완주군 삼봉지구 일원에서 오전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주민투표 전까지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 의견수렴 없이 도지사의 주도로 통합이 강행되고 있다”며 “이는 군민 의사를 철저히 외면한 채 추진되는 강압적 통합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관영 전북지사가 오는 20일부터 완주 삼봉지구 내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한 형식적 제스처에 불과하다”며 “실제 소통이 아닌, 통합 추진을 정당화하려는 기만”이라고 날을 세웠다.
권 의원은 “도지사는 지금이라도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주민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책임 있는 자세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주민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동의 없이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시위는 도민의 민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오는 8월 21일 완주군과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행정통합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내 찬반 갈등은 점차 격화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