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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

전북교육청, 학교운동부·체험학습 특정감사 착수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7.16 16:16 수정 2025.07.16 16:16

공립 초중고 20개교 대상
청렴문화 조성 위한 선제 점검


전북도교육청이 청렴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운동부와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대한 특정감사에 나선다.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제 점검해 제도적 보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도내 공립 초·중·고등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운동부와 현장체험학습 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감사 기간은 총 11일이며, 청렴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중점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학교운동부 운영과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비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점검 항목은 △학교운동부 운영 예산 편성·집행의 적정성 △지도자 관리 실태 △현장체험학습 계약 체결 절차 △제안서 평가 과정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이다.

도교육청은 단순 적발이나 처벌보다는 시스템 개선과 현장 지원 중심의 감사 기조를 통해 교육현장의 청렴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 기간 동안 불법찬조금, 금품·향응 수수 등에 대한 ‘청렴 집중 신고 기간’도 함께 운영한다. 

신고는 도교육청 누리집 내 부패·공익신고센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가능하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감사 사례를 토대로 반복 지적 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감사 이후에도 컨설팅과 연계한 사후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홍열 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특정감사는 청렴 취약 분야에 대한 예방적 점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해 신뢰받는 전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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