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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전북대 화학공학부, 세계 112위…국내 3위 랭크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7.18 13:26 수정 2025.07.18 01:26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학부장 서형기 교수)가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U.S. News가 발표한 ‘2025 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에 이어 국내 전체 대학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는 112위로, 지난해 134위보다 순위가 상승하며 학문 분야별 순위에서 세계 100위 이내 진입 초읽기에 나섰다.

이번 평가는 세계 2,3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 및 지역 연구 평판도, 학술논문 및 저서 수, 상위 10% 및 1% 인용 논문 수 등 총 13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학문 분야별 연구 영향력을 평가한 것이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20개 학문 분야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화학공학부가 세계 1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논문 중 상위 1% 인용 논문 비율이 세계 38위로 가장 높았다. 세계 학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최우수급 논문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발표하는 대학 중 하나라는 의미다.
또한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은 세계 70위, 정규화된 인용 영향력은 세계 67위로, 화학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화학공학부는 1951년 10월 화학공학과로 출발해, 1985년 신설된 공업화학과와 1994년 통합되어 현재의 화학공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4,5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다양한 대형 국가지원사업(반도체공동연구소 612억,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370억, 에너지신산업 90억, 에너지-AI융합대학원 61억, BK21반도체화학공학교육연구단 42억, 미래에너지융합핵심센터 41억, 지역혁신얼라이언스사업 65억 등)을 유치하며 국가산업과 지역사회를 이끄는 핵심 화학공학 인재를 양성해 왔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실시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도 2013년, 2017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최우수(A++) 등급을 받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실용적 교육과정 운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를 통해 2024년 77.9% 등 최근 3년 간 7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형기 화학공학부장은 “이번 순위는 그간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이뤄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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