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늘봄지원실장 대상 실무 연수를 실시했다. 현장 사례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전주비전대 행복기숙사에서 도내 늘봄지원실장 100명을 대상으로 ‘7월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구성된 늘봄지원실장의 실무 이해도와 운영 역량을 높이고, 전북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늘봄 인력 채용 실무 안내 △사례 공유 중심의 토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정수경 전주 양현초 늘봄지원실장과 박규범 고창교육지원청 늘봄지원실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제 운영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이뤄지는 교육활동과 돌봄 프로그램을 통합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모델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늘봄지원실장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정례화하고 있다.
오선화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배움과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의 중심”이라며 “이번 연수가 실장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북형 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