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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

“중요한 건 태도와 도전”… 글로벌수학탐험대 성과 공유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7.20 14:48 수정 2025.07.20 14:48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해 수학적 창의력·진로 탐색 지원
학생 직접 발표 통해 글로벌 감각과 자기주도 성장 확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글로벌수학탐험대’의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수학의 실용성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동시에 키웠으며, 결과 발표를 통해 자신만의 성장 이야기를 공유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창조나래 5회의실에서 ‘글로벌수학탐험대’ 결과보고회를 열고,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해외에서 직접 경험한 수학 활동 성과와 진로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수학탐험대’는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향상, 그리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미국 현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방문하고 교수·학생들과 교류하며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연수 과정에서 얻은 배움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각자의 탐구 주제와 진로에 대한 생각을 발표했다. 특히 수학의 응용 가능성과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며, 단순한 수학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서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했다.

학생 김인희는 “미국에서의 연수는 나의 좁았던 가치관을 넓혀주었고, 새로운 도전에 소극적이던 태도를 바꾸게 해줬다”며 “중요한 것은 탁월한 두뇌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와 질문, 도전하는 힘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강하민 학생은 “San Jose에서 교수님께 들었던 직업 선택의 세 가지 기준인 ‘즐거움, 유용성, 확신의 신호’를 기억하며, 앞으로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진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체험한 탐구 과정과 성과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학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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