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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올림픽 정식 종목 된 ‘브레이킹’, 이제 전주에서 배워보세요”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8.20 15:50 수정 2025.08.20 03:50

전주시·라스트포원, 9월부터 ‘전주브레이킹스쿨’ 개설
청소년·시민 대상 무료 교육

전주가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체육 공간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전주시는 비보이 전문예술법인 (사)라스트포원과 손잡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전주브레이킹스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브레이킹스쿨’은 단순한 춤 강습을 넘어 브레이킹 저변 확대와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청소년과 성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수업은 주 1회, 성인 취미반은 화요일, 청소년반은 수요일에 나눠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전주 첫마중길에 위치한 전용 연습실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사진은 화려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감독을 지낸 조성국 라스트포원 대표와 브레이킹 공식 지도자 자격을 갖춘 라스트포원 단원들이 직접 교육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통해 댄스를 배우게 된다.
수업 내용은 △기초 리듬 트레이닝 △브레이킹 기본 동작 △체력 강화 프로그램 △플로워 댄스 등으로 구성돼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조성국 라스트포원 대표는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브레이킹을 가까이서 경험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금희 전주시 인구정책과장 역시 “전주시는 올해로 18회째 비보이그랑프리를 열고 있는 도시”라며 “브레이킹스쿨을 통해 전주가 브레이킹 문화·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강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스트포원 공식 홈페이지(www.lastforone.co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227-1474)로 문의할 수 있다. 전주시와 라스트포원이 함께 준비한 이번 교육은 브레이킹을 단순한 춤이 아닌 문화와 스포츠의 융합 콘텐츠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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