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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시, 산단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사업 협약 체결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8.20 15:51 수정 2025.08.20 03:51

9월~12월 매주 수요일마다
‘수요든든 밥상’ 운영 계획
민·관·기업 협력 상생 모델

전주 산업단지에서 새벽 일터로 향하는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상생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산업단지 노동자 아침식사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전주시복지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 덕진구지부,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유니온씨티,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박현정 전주시복지재단 이사, 양순기 외식업중앙회 덕진구지부 지부장,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 유혜숙 유니온씨티 대표이사, 한상복 폴리텍 신기술교육원 원장이 참석해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복지재단은 기부금 관리와 사업비 집행을 맡고, 외식업중앙회 덕진구지부는 간편식 공급업체 선정과 위생관리를 담당한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모집과 관리, 보험 가입을 지원하며, 유니온씨티와 폴리텍 신기술교육원은 배식 장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효성, 휴비스, 전주시산업단지협의회, NH농협 등 지역 기업과 단체의 기부로 마련된 3천500만 원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 3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매주 수요일엔(&) 수요든든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총 15회 진행되며, 매회 김밥과 컵밥 등 간편식이 제공돼 연인원 약 3천 명의 노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업, 단체, 시민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함께장터’ 프로젝트 등으로 착한 소비와 나눔 문화를 넓혀가며 지역경제 회복과 노동자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범시민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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