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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극심한 가뭄 강릉에 전북소방 힘 보탠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9.08 15:23 수정 2025.09.08 03:23

대용량 물탱크차 긴급 투입… ‘이동식 생명선’ 역할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위태로운 강원 강릉 지역에 힘을 보탰다. 전북소방은 8일 전주완산소방서 소속 대용량 물탱크차 1대를 긴급 투입해 급수 지원에 나섰다.
최근 강릉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난달 말 14.9%에서 이달 6일 12.7%로 급격히 하락했다.
생활용수 공급 차질이 우려되자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1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려 전국에서 대용량 물탱크차 50대를 투입했고, 8일에는 제2차 동원령을 발령해 추가로 20대를 급수 지원에 배치했다.
이번 동원에는 전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경북,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차량이 동원됐다.
전북에서 합류한 물탱크차는 동해·속초·평창·양양 지역 소화전 등에서 물을 담아 강릉 홍제정수장으로 운반하는 임무를 맡았다. 단순한 물 운반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보충하는 ‘이동식 생명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전주완산소방서 진필환 소방위는 “많은 재난 현장을 경험했지만 생활용수를 위해 정수장으로 직접 물을 나르는 활동은 처음이다”며 “강릉 지역의 물 부족 현실을 체감했고,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장비 파견을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에 함께 대응하는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전북에서 투입된 물탱크차는 가뭄 속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지켜주는 생명선”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소방은 도민 안전을 넘어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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