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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팔복동의 기억을 그림으로 복기하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9.08 17:34 수정 2025.09.08 05:34

조채은 작가 개인전 ‘팔뽁기’, 진북생활문화센터서 개최

전주시 팔복동 출신 디지털드로잉 작가 조채은이 고향의 변화를 작품으로 담아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팔뽁기’라는 제목으로 6일부터 12일까지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진행된다. ‘팔뽁기’는 ‘팔복복기’의 줄임말로, 잊혀져가는 구도심 팔복동의 모습을 작가가 그림으로 되살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 작가는 팔복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과거 자료 사진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장에는 팔복동의 골목과 풍경을 디지털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이 걸렸다. 단순한 평면 전시를 넘어 골목길의 특성을 살린 입체적 구성으로 꾸며져 관람객이 마치 현장을 거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젊은예술-시각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역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정체성을 알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

전시 기간 동안 조 작가는 2018년부터 이어온 캐리커처 작업을 직접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자신만의 그림체로 즉석에서 관람객 얼굴을 담아내는 이벤트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전망이다.

한천수 진북생활문화센터장은 “토박이 작가의 시선을 통해 팔복동의 변화가 기록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가의 진솔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구도심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진북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jeonjuculture.or.kr/jinbuk) 또는 전화(063-275-0186)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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