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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첫 ‘대한민국명장’ 도자공예 분야서 탄생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9.15 17:19 수정 2025.09.15 05:19

전북도명장 출신 진정욱 대표 선정… 청년 도예가에 희망 메시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배출한 숙련기술인이 처음으로 대한민국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도자공예 분야의 진정욱 대표가 주인공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대한민국명장 명단을 발표하며 진 대표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탁월한 기술과 후학 양성 성과를 인정받은 이들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칭호다. 전북특별자치도명장 출신이 국가 차원의 명장으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도자공예 분야에서도 전북 출신 명장은 최초다.

진정욱 대표는 고창 출신으로, 대학 시절 분청사기의 독창적 기법에 매료돼 도예에 입문했다. 2000년 대학 재학 중 완주 소양에 도예공방 ‘봉강요’를 설립해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수천 점의 사발을 제작하며 물레 성형 기법에서 완숙함을 이뤘다.

그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을 통해 주목받았고, 2009년에는 최연소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이후 각종 대회의 심사위원과 평가위원을 맡으며 후진 양성과 도예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2023년에는 전북도가 수여하는 전북특별자치도명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명장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진 대표는 “도예 분야에서 50대 초반에 명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지만, 이는 젊은 세대 도예가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전북에서 도예 분야 첫 명장이 나온 것도 지역 도예가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도예는 물질적 보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역사와 전통을 잇는 사명감으로 정진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도명장 출신이 대한민국명장에 오른 것은 도내 숙련기술인들의 자긍심을 크게 높이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숙련기술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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