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사선문화제전위원회가 제34회 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전위원회는 최근 공적 심사위원회를 열고 각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대상은 부영그룹 이중근(84) 회장이 선정됐다.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 출산 시 1억 원을 지원한 제도를 도입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별상에는 윤주경(66) 전 국회의원 겸 FITI시험연구원장, 강천석(77) 조선일보 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윤 원장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서 독립기념관장과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사회 발전에 기여했고, 강 고문은 오랜 언론 활동을 통해 정론직필로 사회 정의를 주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은 장순향(65) 한양대 무용과 교수 겸 한반도춤연구소 소장이 선정됐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로서 전통 춤의 원형을 지켜온 업적이 반영됐다. 모범공직 부문은 황규철(59) 옥천군수가, 경제 부문은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 김금석(70) 회장이 차지했다.
교육 부문은 이남호(66) 전 전북연구원장이, 의약 부문은 신충식(56) 예수병원장이 선정됐다. 농업 부문은 민경천(68)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향토봉사 부문에는 전주 백송회관 대표이자 전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백현규(69)가 선정돼 지역사회 기여가 인정됐다.
특별공로상은 대중가수 최진희(68)에게 돌아갔다. 오랜 기간 대중음악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점이 반영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8일 오후 4시 임실 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편 제34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은 2025 나라사랑·고향사랑 사선문화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사선문화제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임실 사선대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며, 풍년맞이 길놀이 공연, 신위제,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농악경연대회, 향토음식경연, 방송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향토 먹거리 장터, 풍물시장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향토문화제를 성심껏 준비했다”며 “창립 40년을 맞아 사선문화제를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