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마련했다.
도는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전북연구원)와 함께 ‘2025 탄소중립 시골국제예술제 푼수들’을 15일부터 27일까지 김제시 만경읍 대동마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골국제예술제는 지난 2022년 서승아 예술감독과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해, 주민 주도의 창작활동을 기반으로 한 마을 단위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탄소중립’을 주제로 삼아 전북도와 지원센터가 공동 기획과 지원에 나섰다. 축제 슬로건은 “생명은 축복이다(Life is a Blessing)”로, 삶과 자연, 공동체를 연결하는 지속가능 문화예술의 가치를 강조한다.
행사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아트캠프’**와 26~27일 본행사 ‘페스티벌 푼수들’로 구성된다.
아트캠프에서는 탄소중립 오브제 제작, 새만금 생태길 플로깅,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 대동깃발 설치 등이 진행되며, 마을 전체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본행사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라오스 등 5개국 20여 팀이 참여해 국제 공연을 선보이고, 농촌 탄소중립 세미나, 설치미술,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쓰레기 없는 축제’를 목표로 한다.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분리배출 안내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안을 적극 도입한다.
전북도는 이번 예술제를 통해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생활문화 모델을 확산하고, 향후 도내 다른 지역으로 민·관 협력형 탄소중립 문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순옥 전북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탄소중립은 행정만의 과제가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과 예술인이 지속가능한 미래 문화를 만들어가고, 전북의 탄소중립 실천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