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2,41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5년 대비 396원(3.3%) 오른 금액으로, 월급여(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약 259만 3,690원 수준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단순 생계뿐 아니라 문화적 활동까지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에서 책정된다. 이번 인상으로 2026년 전북 생활임금은 최저임금(10,320원)보다 20.25%(2,090원) 높아졌다.
전북도는 지난 9월 25일 열린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노동계·경영계·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을 거쳐 과반수 찬성으로 인상안을 의결했다. 적용 대상은 전북도와 출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하거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 약 839명이다.
전북은 2016년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해 2017년부터 제도를 시행했으며, 첫 도입 당시 8,600원에서 매년 조정해왔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물가 상승과 경기 여건 속에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결정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