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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국인 유학생 교류의 장, 안전·문화·상생으로 하나

조경환 기자 입력 2025.11.08 17:45 수정 2025.11.10 17:45

전북 300여 명 유학생 참여…안전교육·문화축제·간담회 성황
불법 환전·심리 불안 등 현실 문제 논의하며 실질적 대책 모색
지역사회·기관 협력 강화…유학생 지원체계 확대 추진



전북 지역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교육, 문화예술축제, 간담회를 잇 따라 열고 학업과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 안전과 복지, 문화 교류를 한층 강화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전주대 국제교류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3층 공연장에서 ‘2025 전북 중국인 유학생 안전교육 및 문화예술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주대와 전북지역 중국학생학자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00여 명의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권영동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실장의 개회사와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회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렸다. 앞서 유학생들은 전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안전교육 특강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였다.

이어진 문화예술축제에서는 각 대학 대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전통무용,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교류의 장을 활짝 열었다. 축제 중간에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증정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전북지역 중국 유학생 권익 보호 등의 간담회’도 전주대학교 국제교육관 109호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송예걸 전북중국학생학자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적화 주광주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 인사말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전북지역 대학 관계자와 전북중국인협회, 전주이주여성상담소, 전주시 비정규노동지원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회장은 “협회는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유학생의 학업, 진로, 심리적 어려움, 급여 체불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불법 환전 및 자금 안전’과 ‘심리 건강 관리’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참석한 기관들은 법률·의료·주거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대학별로 확대 운영하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학생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연락망 구축의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심영국 전주대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 속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유학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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