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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오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조경환 기자 입력 2025.11.12 17:52 수정 2025.11.12 05:52

전국 55만4천여 명…전북 1만7,935명 66개 시험장에서 관문 통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전국 응시생은 55만 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504명(6.0%) 늘었다.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의 최대 규모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응시자는 총 1만7,935명, 지난해보다 894명 증가했다. 시험장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운영되며 시험실은 688곳으로 늘어났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문답지를 전날 새벽 각 시험장으로 운송해 보관했고, 시험 종료 시까지 경찰과 합동 비상 경계 근무를 유지한다. 전자기기는 전면 반입 금지이며, 시험 중 적발 시 해당 영역뿐 아니라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 치열한 경쟁…‘황금돼지띠’ 효과로 재학생 대폭 증가

2026학년도 수능은 출산율이 높았던 이른바 **‘황금돼지띠(2007년생)’**가 고3이 된 해이자, 의대 모집 인원이 다시 축소되면서 최상위권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전국 응시자 구성은 △재학생 67.1% △졸업생 28.9% △검정고시 등 기타 4.0%로 나타났다. 특히 재학생은 전년 대비 9.1% 증가, 졸업생은 소폭 감소했다.

■ 전북, 어제 예비소집…수험표 받은 학생들 “3년의 노력이 오늘로 증명되길”

12일 전북 각 고등학교에서는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됐다. 전주 영생고 강당에서는 유의사항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긴장된 표정의 학생들이 수험표를 손에 쥐고 자리를 지켰다.

“떨리지만 준비한 만큼만 나오면 좋겠습니다.”
— 전주 영생고 수험생 송재원 군

담임교사들은 “오늘까지 충분하다. 자신감을 잃지 말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 날씨는 포근…서쪽 지방 미세먼지 주의

수능 한파는 없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8℃, 전주 7℃ 등 비교적 온화하지만, 서쪽 지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수험생들은 겉옷을 여분으로 챙기고 마스크 착용도 권장된다.

■ 전북교육청 “모든 수험생이 최선의 컨디션 유지하도록 지원”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안전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수험생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벽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에는 지난 3년의 시간과 노력이 묻어난다.
오늘 하루, 그 노력의 결과가 온전히 발휘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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