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주택 소유율이 전국 평균을 지속해서 웃도는 가운데 다주택 가구 비중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소유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가구 단위 자가 보유는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전국 총 1,987만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호로 85.8%를 차지했다. 이 중 단독 소유는 1,475만호로 86.5%, 공동 소유는 213만호였다.
시도별 개인 소유 비중은 울산(90.4%), 경남(89.3%), 부산(88.5%)이 높았고 전남(82.6%), 전북(83.7%)은 낮은 편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개인 소유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전년 대비 상승했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 시·도 거주자가 소유한 비중은 전국 기준 86.3%였으며 외지인은 13.7%였다. 전북은 관내 거주자 소유가 89.6%, 외지인은 10.4%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소유자 수도 증가했다. 전체 증가율은 2.9%, 남자 2.0%, 여자 3.9% 로 남자보다 여자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는 1.10호로 전북 평균 1.07호를 넘겼으나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다. 그러나 전북 거주 1인 가구의 소유율도 38.2%로 전국 평균 32.0%를 앞섰다.
2건 이상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5.1%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지만 지역 순위에서는 하위권이었다.
주택 소유건수 증가 비율은 전체 3.0%로, 이 중 1건 증가 92.5%, 2건 증가 5.5%, 3건 증가1.0%, 4건 증가 0.3%, 5건 이상 증가는 0.7%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전북의 전체 주택 소유 감소 비율은 1.9%로 이 중 1건 감소 90.6%, 2건 감소 7.7%, 3건 감소 1.1%, 4건 감소 0.3%, 5건 이상 감소는 0.3%로 나타났다.
전북은 개인 소유 비중이 낮음에도 가구 소유율과 평균 소유 주택수, 다주택 가구 비중이 오르며 주택 보유 기반이 점차 강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 확대와 다주택 보유 집중 지역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며 “외지인 소유 확대에 대비한 거래 투명성 확보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