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가 노후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기반 안전·환경 관리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사업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총 90억 원을 투입해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전주 제1·2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확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며 국비 60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21억 원으로 구성된다. 시는 기존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AI 기반 분석을 적용해 관제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산단 내 주차난, 화재·안전사고, 악취·환경오염 등 노후 산업단지가 겪어온 구조적 문제를 디지털 기반으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전주시는 산단 전역에 총 11개의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설치한다.
주요 내용은 재난·안전 상황을 분석하는 지능형 CCTV, 고층 건물을 활용한 원거리 광역 모니터링, 폐공장 순찰과 유해물질 감지를 수행하는 자율순찰로봇 등이다. 환경 관리 개선을 위해 침수·강우 예경보 시스템, 대기환경 모니터링, 친환경 LED 가로등도 도입한다. 근로자 편의를 위한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쉘터,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폴 및 웹 기반 열린 커뮤니티 서비스도 포함된다.
시는 올해 초부터 부서별 수요조사를 거쳐 사업 항목을 확정했으며, 9월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문위원회 평가를 통과해 이달 최종 협약을 마쳤다. 이달 내 사업비가 지급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7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통합관제센터는 전주 제1·2산단의 노후 이미지를 벗기고 디지털 기반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핵심”이라며 “안전과 환경, 근로자 편의 등 산단의 고질적인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해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