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전주시민과 함께 전주천의 풀꽃과 삶의 기억을 담은 식물세밀화 특별전을 열고 지역 자연의 가치를 조명한다.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관장 박종영)은 내년 2월 6일까지 시민 참여형 세밀화 특별전 ‘전주천 풀꽃에 내 마음을 담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제7회 식물세밀화교실 수강생들이 참여해 완성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올여름 전주천 일대를 직접 걸으며 풀꽃을 채집하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식물을 골라 정교한 세밀화로 표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강생들은 전주천과 함께한 시간의 기억과 개인적 정서를 한 땀 한 땀 화폭에 담았다. 종이 위에 세밀하게 그려진 ‘내 인생의 풀꽃’ 작품들은 전주천의 사계와 그 속에 스며든 시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시에는 제7회 수강생 작품뿐 아니라 그동안 식물세밀화교실을 통해 완성된 세밀화 작품 20여 점도 함께 공개된다. 자연사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지역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영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전주천의 풀꽃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기억과 시간이 축적된 문화적 자산”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자연과 인간의 삶을 잇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